전국적 폭염에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18명...최근 3년간 최다
우리는 지금 기후생태위기 상황에 처했습니다. 머지않아 한반도는 여름이 5개월로 늘어나고 폭염이 지속되어 매년 '가장 더운 여름'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고 합니다. 그 위험은 이미 우리의 생활 속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0년 7월 부산, 폭우로 침수된 부산 초량 지하차도에서 3명이 숨졌습니다.
2020년 8월,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가 물에 잠겼습니다.
2020년 8월, 구례에서 강이 불어나 시장, 터미널, 집, 농경지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2020년 8월, 서울의 한강공원이 쏟아진 빗물에 잠겼습니다.
어제(2021년 9월 17일) 오전, 제주도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상가와 논밭이 물에 잠겼습니다.
작년에는 전국적인 폭우로 인해 지역, 수도권 할 것 없이 물에 잠겨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부산은 거의 도시 전체가 침수되어 지하차도에서 세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구례에서는 집을 잃은 주민들이 열 달 넘게 컨테이너에서 지냈습니다. 이들은 복구지원이 충분치 못하여 생활비를 대출받아야 했습니다. 올해는 태풍으로 인해 제주도의 상가와 논밭이 물에 잠겼습니다.
기후생태위기로 인해 재난이 점점 일상이 되어가는데,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은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